기분 좋게 택배를 받고 상자를 열었는데 책이 구겨지거나 찢어지거나 해서 상태가 안 좋으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하지만, 화낼 필요 없습니다. 자주 그러면 문제지만 어쩌다 그러는 건 직원의 실수입니다.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고 교환하면 끝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인터넷 서점을 별로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교환 안 해주면 어쩌지?’, ‘교환 어떻게 하지?’ 같은 생각이 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런 분을 위해 책 교환하는 방법을 올립니다. 교환은 고객이 원하면 무조건 해주니 걱정 없습니다. 그저 아래 방법 대로만 하면 됩니다.

준비물
상자, 테이프, 칼, 작은 종이(메모지), 필기구(매직 같이 두꺼운 게 좋습니다)

인터넷 서점 책 교환하는 방법
1. 책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정확히 확인합니다.
2. 문제의 책 주문번호를 확인합니다.
3. 교환 신청하는 곳에 주문번호, 책 이름, 책 상태를 씁니다.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서점에선 주문번호, 책 이름 안 쓰고 마우스로 선택만 하면 됩니다. 책 상태는 꼭 써야 합니다.)
[예시]
주문번호 2008119999 <전태일 평전> 책 등 밑 부분이 까졌습니다.
주문번호 2008118888 <걸리버 여행기> 24, 25쪽 책장이 붙어서 안 떨어집니다.
주문번호  〃 〃  <우주의 구조> 양장본 책 등 밑 부분이 찌그러졌습니다.
주문번호 2008117777 <죄수의 딜레마> 제본이 잘못되어 책장이 떨어졌습니다.
4. 상자에 교환할 책을 넣고 테이프로 봉합니다.
5. 종이(메모지)에 서점 이름, 주문자 이름, 주문번호를 적습니다.
[예시]
한국서점 김철수
2008119999
2008118888
2008117777
6. 종이가 안 떨어지게 상자 겉에 잘 붙입니다.
7. 택배기사가 새 책을 가져오면 맞교환을 합니다. (맞교환을 못 하고 받기만 했으면 나중에 기사가 다시 방문할 때 주면 됩니다.)

※ 책을 자주 주문하면 여러 주문을 한 번에 몰아서 교환 신청하는 게 편합니다.

주의사항
1. 서점마다 날짜제한이 있으니 산지 너무 오래된 책은 교환이 안 됩니다. (2주 ~ 1개월)
2. 인기 없고, 오래된 책은 교환 받아도 상태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3. 전화보다는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직접 얘기하면 감정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 책 상담원이 보낸 거 아닙니다. 상담원은 아무런 잘못 없으니 상담원에게 심한 말 하지 말고 그냥 교환 신청만 하세요. 책 상태가 너무 문제다 싶으면 교환 신청하는 글 쓸 때 따끔하게 지적만 해주세요. “아니, 왜 책 상태가 헌책으로 옵니까? 상태 신경 좀 써주세요.”
4. 서점에 따라 책 상태가 안 좋으면 보상 적립금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거 잘 확인하고 챙기세요. (스스로 책 상태를 보는 기준이 좀 까다롭다고 생각하면 보상 적립금 거절하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적립금 받고 싶어서 교환한다는 생각 없이 마음 편히 교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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