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좋아하는데 아직 유명한 추리소설을 다 읽지 않았는가? 아직 늦지 않았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이 글에서 소개하는 추리소설을 읽어라.

추리소설 대부분은 반전이 핵심이다. 그 반전 대부분은 누가 범인이냐에 있다. 곧, 대부분의 추리소설 핵심이 범인에 있단 소리다. 범인을 미리 알아버리면, 좀 과장해서 말하면, 추리소설을 읽을 이유가 없다. 누가 범인인지 다 알아서 긴장감도 없고, 별 재미도 없는데 그것을 왜 읽는가? (처음부터 범인을 밝히고 시작하는 추리소설은 물론 예외다.)

그러니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누군가가 자신에게 추리소설 범인이나 결말을 누설하기 전에 미리 읽어야 한다. 특히 유명한 추리소설일수록 범인이 누군지 다 밝히는 스포일러도 곳곳에 있다. 읽지 않은 추리소설은 웬만하면 검색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특히 댓글을 조심하라. 한두 줄의 댓글이 추리소설 읽는 즐거움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린다.

스포일 당하기 전에 서둘러 읽어야 할 추리소설 목록

세계 3대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환상의 여인」
「Y의 비극」

애거서 크리스티 3대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세계 10대 추리 소설 (히치콕 매거진 선정 / 동률이 있어서 총 12 작품)
 1. 엘러리 퀸 「Y의 비극」
 2. F.W 크로프츠 「통」
 3. 반 다인 「비숍 살인사건」
 4. 반 다인 「그린 살인사건」
 5. 윌리엄 아이리시 「환상의 여인」
 6. 애거서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7. 이든 필포츠 「빨강머리 레드메인즈」
 8. 가스통 르루 「노란 방의 비밀」
 9. 레이먼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10. 이든 필포츠 「어둠의 소리」
11. 애거서 크리스티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12. 코난 도일 「바스커빌 가문의 개」

너무 많은가? 그럼 딱 5권만 읽어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환상의 여인」
「Y의 비극」
「오리엔트 특급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책 내용이 어떤지 몰라서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고? 다른 책이라면 이것저것 알아보고 보는 게 좋지만, 추리소설은 언제 내용을 누설 당할지 모르니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러니 그냥 읽어보는 게 최선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괜히 읽었다,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 좀 낭비하는 게 적어도 명작을 읽는 기쁨을 빼앗기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이제 스크롤 바를 아래로 내리지 마라. 누군가 댓글로 범인을 밝혔을 수도 있다. 자, 지금은 위에 써놓은 책을 읽을 차례다.

내가 너무 재촉한다고?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위 5권의 추리소설 중 무려 3권이나 책을 읽기 전에 범인을 알아버린 나로선 재촉 안 할 수가 없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명작 추리소설이 주는 희열과 감동을 마음껏 느낄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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