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 하느님께서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코에 입김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되어 숨을 쉬었다.』

기독경의 이 구절 때문에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 중에서도 사람의 몸이 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깊게 생각 안하고 얼핏 생각해보면 인간의 살 같은 부분이 흙하고 비슷하긴 하다. 정말 사람의 몸 대부분이 흙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사람의 몸이 흙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려면 순수 흙만은 아니더라도 흙과 비슷한 물질이 몸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다.

[ 물 35ℓ / 탄소 20kg / 암모니아 4ℓ / 석회 1.5kg / 인 800g / 염분 250g / 질산칼륨 100g / 불소 7.5g / 철 5g / 규소 3g / 기타 소량의 원소 15개 ]

다른 건 몰라도 초등학교만 나와도 인간의 몸 70%가 물로 되어있다는 것을 안다. 정확히 말하면 초등학교 시간에 그렇게 배운다. 그런데 이 지식과 기독경의 구절이 서로 모순되는데도 흙으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나아가 이런 명백히 잘못된 사실이 적혀있는 책에 절대 진리가 담겨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걸 어떻게 여겨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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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lomon 2008.03.09 17:30  수정/삭제  댓글쓰기

    흙의 구성 원소는 ㅡ_ㅡ..

    그리고 기독교에서 흙보다 중히 여기는 것이 "생령"입니다..

  2. Favicon of http://redeyesofangel.tistory.com BlogIcon EizT 2008.03.09 23:12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종교적인 범위를 떠나서,, 그냥 저는 교과서에서 알려주는대로 알아야 될것 같습니다..;;하핫....

  3. Favicon of http://ssh4jx.tistory.com BlogIcon 베땅이 2008.11.20 22:44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에서 흙보다 생령을 중요시 여긴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현재 기독교가 성경을 곡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어 성경에서 '생령'으로 번역된 '네페쉬 하야'라는 단어는 다른 창조물들을 지칭할 때도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냥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다는 의미 이상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흙이며 흙으로 지었다는 것은 단숨에 부서져버릴 수 있는 인간의 연약성에 대한 표현입니다. 인간은 절대 흙으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의 저자가 흙으로 지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존재앞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표현'입니다. 과학적인 증명은 사실이지 진리는 아닙니다. 진리라는 것은 그 안에 담겨지는 것이지요. 그것은 기독교 뿐만이 아니라 어느 종교나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cooldreamer.tistory.com BlogIcon CoolDreamer 2008.11.21 12:46  수정/삭제

      "성경의 저자가 흙으로 지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존재앞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표현'입니다."
      기독경 저자의 의도 같은 건 어떻게 알았나요? 또 이것도 변형되었을 수 있지 않는지요?

  4. Favicon of http://ssh4jx.tistory.com BlogIcon 베땅이 2008.11.21 18:30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경에서 변형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본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있는데 여러사본들의 차이를 통해서 가장 원문에 가까운(원문복원이 아님) 본문을 재구성하는 학문입니다. 이 학문에서 변형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저자의 의도는 고등학교만 나오면 어느정도 배우지 않나요? 일반적인 문학적 읽기에서 말하는 저자의 의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도 존재합니다. 그 문제는 신학자들간의 학문적 토론과 연구를 통해 가장 신뢰할만한(신앙할만한 아님) 결론을 찾으려 노력중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히브리어 원문의 구성상 '생령'이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창세기가 기록된 역사적 상황과 관련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창조주의 권능을 강조하려했다는 종교학적(신학 아님) 연구결과 위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5. 성경은 2010.11.01 22:56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경은 진리이며 사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것은 사실입니다.
    흙의 주요 구성성분은 무기물, 유기물, 수분, 공기로 4대분 할 수 있습니다.
    흙의 기본 원소는 산소 인 마그네슘 질소 철 칼슘 수소 탄소 칼륨등이고
    이것 들은 인간의 몸의 기본 원소들에 해당하는 것들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인간에게는
    -B 붕소
    F 불소
    Si 실리콘
    V 바나듐
    Cr 크롬
    Mn 망간
    Fe 철
    Co 코발트
    Cu 구리
    Zn 아연
    Se 세레늄
    Mo 몰리브덴
    Sn 스타늄 이것들이 미량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것들은 대부분 인간이 땅을 파서 흙에서 얻어 도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들이 아닌가요?? 저도 인간이 흙으로 빚어 졌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다가 사람의 구성원소와 흙의 구성요소를 따로 따로 검색해 본 결과 이렇게 정확히 일치하는 원소들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성경은 사실입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린 구성성분 요소들은 붙여넣기 한 것들 입니다.
    보이시는데로 믿으십시오 그래도 성경은 진리요 사실입니다.

    • BC 2010.11.14 13:18  수정/삭제

      인간의 구성 성분은 님 말대로 여러가지가 있고 그 중에는 흙에 있는 성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성분이 있냐 없냐가 아니고 구성 비율이 흙과 동일하냐로 따져야 합니다.
      흙의 성분중 90%를 차지하는게 산소와 실리콘입니다. 인간이 정말로 흙에서 나왔다면 인간 역시 90%가 산소와 실리콘으로 이루어져야 하죠. 하지만 위의 본문대로 인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실리콘이 아니고 물입니다.
      성경책 볼 시간 10%만 할애해서 과학책이라도 좀 보세요. 과학책이 어려우면 아이들을 위한 만화 과학도 좋습니다.

  6. 방문자 2011.05.13 18:49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창조기사를 읽다가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지고 생령을 불어넣은 결과라는 구절을 읽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사람이 흙으로 만들어지다니? 말이 되는가? 하면서 생각해본거죠.

    그러다가 흙? 흙으로 뭘 할수있지? 실리콘? 반도체? CPU?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죠.

    CPU는 진정 soul driven machine 입니다.
    단순한 기계(machine)덩어리인데 키보드를 통해
    제 지성(soul)이 주입되어야만 작동하죠.

    이런 점에서 흙(CPU)에 생령(영혼)을 불어넣어 사람을 만들었다는 말은 아주 통찰력있는 말입니다.

    창세기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생물은 어류입니다.
    (놀랍게도 진화론과도 양립하는 주장입니다)

    여기서는 흙을 통해 어류를 만들었다는 언급이 없죠.
    그러니 사람을 만드는데 갑작스레 흙이 동원되고
    생령이 불어넣어졌다는 구절은

    생물에게 회로체계와 영혼이 주어졌다고 해석하시는 것이 올바릅니다.